(스포 대량 유. 하지만 스포해도 상관 없는 영화라고 생각함.
보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므로..)
스터디 같이 하는 영화 좋아하는 오빠가 강.추! 해서 본 영화인데....
웃기지도 않고 감동도 재미도 없어서 땀 흘리며 본 영화.
브래들리 쿠퍼는 정말 저 역할로 엄청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카사에 여친 두고 바람피는 역할!!!!!
그래서 왠지 싫어짐. 아무튼 잘생겼으니까 그런 역 맡겠지?
그래도 왠지 미워져서 병맛 돋게 나온 포스터를 맨 앞장에 둔다.
네이버 평점이 8.24긴 한데
추천 26 2009.09.03이 후기에 추천 수가 26이라는 것에 공감한다.
정말 하나도 웃기지 않는 영화였고 그냥 내 생각엔 코믹이라기 보단 남자들이 좋아하는 일반적인 테마들을 종합해 놓은 영화인 듯?
복잡한 거 싫어함+ 총 나오고 웃김+19금 얘기+ 도박+ 멋진 차 + 돈 펑펑 씀 + 부인, 애기, 여친 버리고 라스베거스에서의 하룻밤+가슴 큰 스트리퍼들 과의 정신 없는 하룻밤+ 친구들과의 우정
(+ 깨알같은 권투선수 등장)
이게 영화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
코믹이라기엔 너무 안 웃기고, 그렇다고 코미디가 아니라기엔 너무 허무맹랑한 설정;
평을 쓰고 말 것도 없을 것 같은 영화다.
저 오른 쪽 여자가 스튜가 하룻밤만에 결혼한 애 딸린 스트리퍼인데,
참 착하고 순하고 아름답게 그려진다.
여..역시 너구나!! 남자들의 로망이로구나!! 무식한 백치미!
스튜가 처음엔 창녀라고 욕하지만 결국 여친 버리고 저여자랑 잘된다는 스토리.
뜬금없는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 등장.
초반에 호랑이가 왜 등장했나 했다;
이 장면을 위해 밑밥 깐 거였는데
아 진짜 코미디도 말이 돼야 말이지...
갖다 붙이면 다 코미딘 줄 아나 이 싸람들이
호랑이를 호텔에 어케 데리고 올라오냐 직원들이 난리 칠 텐데?
말이 안되는 설정이더라도 그 장면을 설명 해줘야지
걍 호랑이 던져주고 나중에 훔친거다 하면 끝인가..
호랑이랑 같이 있는 닭들은 왜 있는지 영화에서 설명도 안 하고 끝났음.
그리고 왜 동양인은 이딴 캐릭터야.
내가 동양인이라 예민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중국인이라고 하더라도 남성 크기 비하에 손짓 몸짓 억양 하나까지도 다 꼴사납게 만들고
처음 등장할 때 알몸으로 차에서 튀어나오는 장면은 무슨 원시인처럼 그렸는데 기분 정말 나빴다.
웃기기 위해 웃기는 저질 개그 같은 느낌?
멍청이 앤디 버나드 안녕? 오피스에서 봐서 구면이구나.
결국 이 영화에서 건진 건 이 남정네 하나 뿐이었다.
잘생기고 영화에서도 망가지는 모습 하나도 안 나와서 좋았는데 나중에 등장인물 쳐보니까 원래 인물도 좋네.
저스틴 바사
내 스타일이야!
오피스 짐이랑 살짝 느낌이 비슷 한 것 같기도 하면서도 가십걸 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암튼 결론적으로 이 영화를 그리 싸잡아서 욕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잡담>에도 써놨지만 여자들이 <섹스 엔더 시티>를 보고 느끼는 통쾌함, 그런 감정이랑 비슷한 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총각파티로 가서 몇천 불 짜리 방에서 휙휙 묵고 친구 매트리스 통째로 옥상에 가져다 놓고 경찰차 훔치고 카지노에서 5만 달러 따고 조폭 만나고 권투선수한테 호랑이 훔치고 5만 달러 다시 획득하고 친구 한 명은 베리베리 핫핫! 한 스트리퍼랑 결혼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무.사.히. 결혼식 치루는 일이
현실에선 쉽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일이고 또 이게 한편 로망이기도 하니까.
그냥 남성판타지를 총 종합해 놓은 느낌이 들었다.
앞에도 썼듯 내가 섹엔시를 보며 느끼는 감정이랑 비슷할 것 같아서 이해가 되긴 하지만...
하지만 왜? 왜? 웃기지조차 않은 거야 ...
웃겼더라면 저질스럽더라도 나는 응원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카메라 짤들은 노골적으로 웃음과 판타지를 자극하려는 티가 너무 팍팍 나서 별로였다.
섹엔시는 저렇지 않아!!!!
아무튼 막짤은 저스틴 바사 사진으로 훈훈 마무리.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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