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얼떨떨하고 신났던 것 같다. 예상치 못했던 구경을 하고, 예상치 못했던 선물을 받고, 예상했듯 좋은 얘기도 많이 들었다.
여의도로 버스를 타고 가는데, 눈이 또 보슬보슬 내렸었다. 창밖으로 하늘하늘 날리는 게 참 또 낭만적이었다. 아 또 오늘 같은 날 눈이 내리는고만 하고. 그런데 웃긴게.. 그 생각을 하기가 무섭게 눈이 또 회오리를 동반하여 폭풍이 되었다. 버스 창이 부서져라 쳐대고 버스에서 내렸는데 눈이 덩어리로 내리고 있었다.
산수도인 운세가 맞는 걸까. 어제는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히히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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