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디스 창고/영화
[데이빗 핀처] Gone Girl
비타민DDD
2014. 12. 23. 01:32
에이미 미친 연기..
하우스 오브 카드도 진심 개재미있는데 프랭크 부인 클레어 언더우드 느낌 난다.
클레어는 사이코패스까지는 아니지만 소시오패스? 완벽 강박주의 이런 거 있는데.
둘 다 아기도 없고, 완전 겹치는 이미지인듯. 생각해보면 닉 던도 정상은 아니므로 프랭크랑 비슷한 점도 있고.
어찌어찌 생각해보면 자신의 똘끼와 사이코패틱한 성향을 발견하고 인정해나가는 닉 던의 사이코패스 성장담;;;
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인터뷰에서 에이미를 이해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냈듯이.
"당신은 내가 원하는 당신이 되도록 노력할 때 가장 자기 자신에게 만족했어"
이 대사를 듣고 그 생각이 들었다.
으으으 소름소름 좀 징그럽긴 했는데 완전 몰입해서 봤다.
재미있네.
그나저나 결혼이 저런 인형놀이 같은 것이라면 진짜 하기 싫다.
생각해보면 저런 극적인 상황까지는 안 가겠지만 대략 저런 느낌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여러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모습을 보면.
-공범. 거짓말. 가면
지금이야 '설마 저렇겠어' 하지만 실제로 현실이 저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