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0416 오늘 하루 총 세 번 눈물을 쏟았다. 평소에 엄청나게 잘 우는 편도 아니고 요새 홍콩 나와있답시고 신문도 잘 안챙겨보는 나레기인데오늘은 정말 세 번이나 울어버렸다. 요새 알바 중에 JTBC 뉴스룸이랑 여러 팟캐스트를 다운받아 듣는데-처음 눈물은 뉴스룸에서 세월호 1주기를 언급하는 데서 터졌고두번 째 눈물은 맥도날드에서 점심 먹으며 인터넷 하다가 터졌다.세번 째 눈물은 그냥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터졌다. 아무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였던 것 같다.오늘따라 홍콩의 날씨가 너무 좋아서살아서 오늘같은 날 지구 어디선가 이 따뜻한 햇살을 함께 받고돈 모아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아무렇지 않게 가족들과 문자를 나누고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같이 맑은 날, 이렇게 아픈 마음들 대신입을 옷..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