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에 후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멜리에]★★★ 아멜리, 아름다운 그녀. 아름다운 영화. 오늘 미술론 교수님이 못 오셔가지고 영화 아멜리에를 보고 감상문을 써서 냈다. 이전에 봤을 때는 그저 예쁜 색감과 독특한 주인공 캐릭터가 눈에 띄는 프랑스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예술'이라는 주제로 다시 보니 다르게 읽혀서 신기했다. 아멜리에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그녀가 사랑하는 이들 또한 그런 사람들이다. 야채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줄리엥이나 르누와르 그림 그리기에 몰두하는 고흐 닮은 크리스탈 아저씨, 그리고 찢기고 버려진 증명사진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니노같은. 원래 그녀는 집 안에 틀어박혀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았지만 낡은 벽돌 속에서 찾아낸 보물상자를 주인에게 돌려주는 일을 겪음으로써 그는 예술가로서의 삶을(그녀 자신은 인지하지 못했겠지만) 살겠노라 결심하게 된다. 예술가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