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토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토커] ★★★★ 박찬욱, 그의 자유롭고도 위험한 상상에 보내는 박수와 비판 (스포 있음) 스토커.이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생각이 난 것은 박찬욱 감독의 전작 였다. 이전의 박찬욱 작품 중 내가 가장 좋아했던 영화는 였는데, 인간의 지닌 본능적인 욕망과 열망을 섹스와 뱀파이어라는 소재로(물론 뱀파이어 테마가 더 두드러졌지만 두 욕망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적절히 잘 드러냈다고 생각했다. 인간의 욕망과 이로 인한 파멸 가능성, 그리고 이를 이성적으로 판단해 자멸을 택한 송강호의 캐릭터.무한으로 뻗어나가는 피를 향한 욕망은 결국 사랑을 가장 기본 덕목으로 여겨야 하는 신부였던 송강호 덕분에 사라지게 되었지만, 박찬욱은 이 때부터 인간의 가장 동물적인 욕망과 열망에 대해 신경쓰고 있는 듯 했다.(그가 즐겨 사용했던 '복수'라는 테마 자체도 어떻게 보면 인간의 가장 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