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워킹홀리데이 D+12

그래 이렇게 매일 잉여같이 글쓰는 짓도 그만해자 곧...

막 바쁜 것처럼 막 이틀에 한번 사흘에 한번 이렇게 좀 올리자.......

잉여처럼 뭐 하나 할 때마다 뽀르르 달려와서 적지 말고.

뭐 어쨌든 일단창을 켰으니.

오늘은 면접을 하나 더 봤다.

가봤더니 저번 어학원보다 규모가 훨씬 컸다.

지점도 홍콩 내에 4-5개 되는 것 같았고 선생님들도 엄청 많아보였다.

그래서인지 시강을 시켰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시킬줄 알고 준비 안해가서 폭망

갑자기 한국어 발음 부분을 영어로 수업하는 것처럼 해볼 수 있냐길래

지금요?

아니 책이 없는데.. 이난리 치다가

이북으로 다운받아놓았던 한국어 책 갖고 하이 에브리원~~~~이 난리 치면서 시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얘기를 듣는 선생님의 표정은 점점 썩어만 갔고... 민망민망해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정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아무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떨리진 않았다. 그래 재밌었어 홍콩에 와서 면접 경험을 하고 가는구나!!!!!!!

헿 무튼 그래서 오늘은 폭식하려고 스파이시 크랩 먹으러 가려다가

그 작은 걸 하나에 200씩 총 400달러에 먹기에는 배가 안 찰 것 같아

조단 역 근처에 있는 라멘챔피언에 갔다.

조단역 D1출구인가 거기 아래로 연결되어 있어용.

구글맵에 라멘챔피언 조던 치면 나옴.

내부 깔끔하고 그냥 푸드코트처럼 되어있다.

끄앙 맥주 맛있었어 맥주!

500이라고 적혀있던데... 왜케 양이 많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일만에 먹는 밥이다........................

어쩐지 라멘보다 밥이 더 땡기더라니,

생각해보니 밥을 먹은지가 진짜 오래됐었다.

그리고 나서 친구가 몽콕 야시장 구경하자고 해서

야마테이 근처에서 코코넛 주스 사먹고 몽콕 레이디스 마켓에 갔다.

그리고 나 눈돌아감...

엄청 귀여워어!!!!!!!!!!!

피규어들 인형들 있다는 얘긴 들었지만

이렇게 귀엽다는 얘기는 안해쨔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돈이 없어서 슬픈 하루였다 ㅠ

사고싶은 것들

싼 치파오랑

피규어 왕창많이! 랑

귀여운 인형들이랑

코스프레 옷 같은 거 ㅠㅠ

물론 힛걸 같은 건 없었지만 원더우먼 여자슈퍼맨 백설공주 이런 건 있던데 ㅠ

으앙..

그래 욕심을 버리자.

내일은 이사하는 날이라 통장 잔고 확인해보고 현실타격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딱 한달 버틸거같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