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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홍콩 워킹홀리데이

홍콩 놀기 D+15




짜잔

마카오에 다녀왔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은 인스타그램이었는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나 이런 데에 홍콩 있다고 해놓은 것도 아닌데

영국 민박에서 만난 언니가 "뿅뿅아 너 홍콩이니?"라고 문자를 보냈다.


어 언니 어떻게 알았냐고 싱기방기해서 답장을 했더니

홍콩 해시태그로 날씨 알아보다가 내 얼굴을 발견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홍콩 도착한다고 했고, 겁나 신기해서 며칠 뒤 면접보고 바로 만나기로 했다.


대망의 그날, 면접 끝나고 만나서 같이 좀 돌아다니구 언니 호텔 가서 해피아워로 겁나 예쁜 바에서 술도 좀 마시고!!!!!!

OVOLO 호텔 겁나 좋더이다.


무튼 언니가 만나서 반갑다고 내일 혼자 마카오 가는데 너 페리타고 오면 같이 묵자고 제안해줘서

우와아아아!!!!!!!!!!!!!!!!!! 당장 콜 하고 다음날 마카오로 떠났다.






겁나 넓더이다.





으앙... 홍콩 시내 돌아다닐 때마다 겁나 뽐뿌 돋는 어벤져스 티랑 원피스..






엄청 이쀼!!!!!쟈나!!!!!!!!!!!!!!!!!!!!!!!!








나이트 퓨리 퓨리 퓨리 퓨리

언니가 묵은 곳은 쉐라톤 호텔이었다!!!!!!!!!!!!!!





촌슬촌슬하게 사진찍기 시전





그리고 언니가 사다준 에그타르트!!!!

쩌는 맛!!!!!!







수영복을 챙겨가길 잘했지.

스위스 갔을 때 싸게 산 수영복 혹시 몰라 가져갔는데

겁나 유용하게 입었다!


언니가 뭐로 4시 체크아웃이 돼서

이틀 모두 수영장 가서 놀았다!

물이 따뜻해서 좋았다.

겁나 단순하게 일기쓰듯 글쓰고 있어 아메바같다.







그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무슨 슬리퍼 잘못 신어가지고 발에 물들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씻어도 씻어도 안 지워져서 볼 때마다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신난 나.





28층 이었음. 무슨 객실이 5000개라는데...

중간에 호수 못외워가지고... 내 카메라로 찾아봄..





이거는 세나도 광장 가기 위해서 시티오브드림 셔틀 타러 가는 길.

겁나 멋져

근데 나 지금 쓰면서 느끼는 건데 요즘 겁나라는 단어 겁나 많이 쓰고 있다.

유행어 텀이 바뀌었음 2015 S/S



그리고 광장에 내려서 구글 맵으로 세나도 광장을 찾아갔고

어떤 아저씨가 굉장히 친절하게 비첸향 앞까지 데려다 주셨다.

너무 성큼성큼 친절하게 다 데려다주길래 돈달라고 그럴까봐 흠칫했던 거 죄송합니다.







이렇게 묶어 놓으니까 똥같애..

근데 비첸향 진짜 맛있다!

우리나라는 보통 육포 소고기로 만들쟈나.

근데 여긴 소고기 돼지고기 다 있는데 돼지고기 꿀맛!

입에서 녹아.. 아직도 생각난당. 내가 거의 다 먹음 언니 미안해여 ㅠㅠ

마카오는 편의점이 거의 없다.. 그래서 맥주사러 돌아다니는 데 힘들었음





그리고 4월에 언니 생일이라 생일이라고 써서 냈다는데

돌아오니까 케이크랑 손수 쓴 편지 있었음!

잉 글씨도 넘 귀여웠어. 겁나 맛있게 국화차랑 모카케이크 처묵처묵





그리고 @_@ 러쉬 입욕제로 버블버블해서 목욕






내다리는 아니고


그리고 겁나 푹신푹신한 이불에 폭 안겨서 잠들었다..

애플돔에서 잠들면 매트가 너무 딱딱해서 한 3번은 깨는데,

정말 안깨고 11시까지 잤다.. 언니 사랑해여


그리고 아침에 먹은 맥도날드.

그리고 홍콩?마카오?만 판다는 피쉬버거!







그리고 또 수영수영수영


그리고 나와서는 언니 짐 게스트하우스로 옮기는 거 도와주려고 삼수이포 쪽으로 갔다.

근데 너무 배고파서 나트랑에서 쌀국수를 먹으려고 찾는데

구글 네비 네이버 네비 죄다 가리키는 위치에 나트랑이 없는거야!


여기서 나는 또하나의 인생깨달음을 얻었다.

보통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면 좀 불친절할 것도 같고 영어도 못할 것 같아서 웬만하면 청년들에게 나는 길을 묻는데,

언니가 길을 물어본 한 아주머니가 우리를 건물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셨다.

길 건너 삥삥 돌아인데, 거기까지.. (눈물)

무슨 이 길에 있습니다.

삼수이포 C2 출구로 나와야해요. 구글이랑 네이버는 D1으로 나가라고 하지만 이 망할놈들





2층으로 가야되는데, 가는 길이 복잡하니까 중간에 야채가게 사람들 한명 잡고

국수 후루룩 후루룩 하는 시늉을 내면 어디로 가라고 알려줍니다.

그 젓가락질 하는 시늉있죠? 국수 그릇 잡고 후루룩 후루룩





그리고 이 10번 집인데!

가면 외국인이라고 영어메뉴 줍니다.

가격도 착하고, 무엇보다도 겁나 깜짝 놀랐던 게 엄청 넓고 관광객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환영받을 수 있습니다.


겁나 로컬들이 좋아하는 식당 찾아간 느낌..

막 한국인이라고 한국 좋다고 너네 칭찬 이쁘다고 칭찬  겁나 잘해줍디다.





쌀국수 두개 달라그랬더니

친절한 아주머니 ㅠ 토마토 국수랑 쌀국수 두개 시켜서 나눠먹으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토마토 그게 유명해서 먹으라고 한거였던 것 같다.

그거랑 베트남롤인가 뭐시기 그거 먹었는데 그거 개꿀맛!

우리나라에서 먹는 거랑 완전 다른데 맛있었다.





홍콩에서는 이렇게 식기를 소독한다고.

저거 겁나 뜨거운 물이다.





Pei Ho Street Market


이게 이 시장 이름.





겁나... 담배 피면 안된다고 겁나 많이 붙어있는데

다 담배핌.

나중에 나오니까 머리에서 담배냄새가 났다. 정말 싫게!!!


그리고 나온 쌀국슈




톰아토 국슈





이게 그 스프링롤






라임쥬



겁나 맛있었고 다해서 77불 나왔다.

중간에 아주머니가 한국 좋다고 하면서 자기 한국 놀러다녀온 사진첩 까지 가져와서 보여주고

사진찍고

옆테이블 아저씨랑 사진찍고

막 지나가니까 여기 앉아서 같이 먹자고 하고ㅋㅋㅋㅋㅋㅋ


관광객이 많이 없는 식당이라 그런지

겁나 잘해줘써.....


여기까지가 추천이고


비추천은 그 다음날 그러니까 오늘요 살짝쿵 배탈이 났는데

이게 아마 위생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딱 봐도 깨끗해보이진 않아요.



그리고 언니가 에어비엔비로 예약한 게스트하우스

9층인데... 안에 엄청 아늑하게 해놔서 좋다!






그리고 나와서 소호 거리.

언니가 영화 광이라 중경삼림 나온 그 에스컬레이터, 양조위 집 찾으러 갔당






가는 길에 마신 블루걸!


맛있어.








그리고 찾았꼬,





피자리아에서 피자. 90달러에 이거 한판이면 겁나 맛난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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