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오는 바람에 몽키힐에 하이킹 갔다가 친구 남친 집으로 갔다.
뭐 딱히 할 게 없어서 영화를 봤는데 처음엔 울프오브월스트리트 골랐다가...
이거 섹스신 많은데 괜찮겠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당황해서 아니 괜찮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
정말로 안 괜찮아서 다른 거 골랐다..
나만 괜찮다면 둘은 봐도 괜찮다던데... 저게 어른의 포스인가?
뭔가 좀비영화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웃긴 영화인지는 몰랐는데
황당무계하면서도 좀비를 이렇게 바라본다는 게 약간 신기하긴 했다.
어차피 좀비라는 게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거니까, 죽었다 살아난다고 해도 뭐 누구 하나 딴지걸 수 없겠지..
R이 줄리네 집 창가 아래에 가는 장면에서부터 빵 터졌는데
대놓고 로미오와 줄리엣이구나...라는 걸 여기서 깨달았다.
뭔가 그렇게 보니까 나름 좀 신선하기도 했고..
가문 간의 갈등이 여기서는 좀비와 사람의 갈등으로 그려지는구마.
그냥 뭐랄까, 발상이 신선했다.
그거 말고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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