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그림, 사람들의 웃음과 커피와 마술이 있는 바그다드 카페!
1987년 퍼시 애들론 작
그냥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이 생각났다.
꽃
김 춘 수
내가 그대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대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타디스 창고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사용설명서]★★★ (0) | 2013.10.13 |
---|---|
[시네마 천국] ★★★★★ (0) | 2013.10.13 |
[carnage 대학살의 신] ★★★★ (0) | 2013.09.05 |
[더테러라이브] (0) | 2013.08.19 |
[설국열차] ★★★★★ 올해 개봉작 중에서 가장 좋은 영화를 보고 온 것 같다 (2) | 2013.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