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앙 왜 이 영화를 이제야 봤을까 싶은 인생영화!
젊은 마틴 프리먼과 항상 예쁜 주이 디샤넬,
병맛 돋는 설정들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분 좋은 탱탱볼 같은 영화다.
그리고 씹덕 돋는 마빈!!!!!!!!!!!!!!!!!!!!!!!!!!!!!!!!!!!!!!!!!!!!!!!!!!!!!!!!!!!!!!!!!!!!!!!!!!!!!!!!!!!!!!!!!!
우울증 걸린 로보트 마빈. 귀여워 죽는다.
우리가 그토록 무시해 마지 않던 한낱 짐승들과 지구 생명체들이
어쩌면 우리보다 더 고등하고 높은 생물체일 수도 있다는 재미있는 상상,
로봇도 우울증에 빠질 수 있고
수건만 있다면 못할 것이 없으며
인형이 되어 털실을 토할 수도 있는,
넓디 넓은 은하수를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할 수 있는 세상!
쫌팽이같고 답답한 일들이 가득한 현실을 떠나
이런 멋진 히치하이커로 살고 싶다.
"지구에서 없어졌으면 하는 것이 있나요?
"바로 저요"
온갖 기준과 규범들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 투성이인,
해야하는 일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과, 하라고 강요받는 일 투성이인 지구를 떠나
우주선을 타고 우울증에 걸린 로봇과 함께 떠돌고 싶다.
그리고 나의 그런 용기를 뒷받침 하는 것은, 어쨌든 마음과 뜻과 취향이 맞는 사랑일까?
아서와 트릴리언처럼!
똑똑똑 (페니)
거기 착한 외계인 있어요?
나도 데려가요..
뭐징 영화에선 병맛이었는데 이렇게 웃으니까 이쁘다 이 남자!
제 별점은 무조건 만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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