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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상담 3: 소비 가면 늙음 꿈 종교와 죽음] 다상담. 3: 소비 가면 늙음 꿈 종교와 죽음 저자 강신주 지음 출판사 동녘 | 2013-12-24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당신에게 필요한 철학자 강신주의 마지막 돌직구 상담! 우리 삶에... 친구에게 빌린 책은 이 책이랑 인데 역시나 쉬운 걸 좋아하는 나란 녀석은 이 강연책 먼저 읽었다. 강신주의 책을 읽으면 세 가지 느낌이 교차한다. 위로받는 느낌, 혼나고 있다는 느낌, 그리고 이어지는 반성. 그 중 가장 먼저오는 감정은 위로다. 마치 내 속 안에 뜨뜻하게 적신 담요 한 장이 늘어져 있는 듯한 느낌에 푹 슬퍼진다. 내가 어렸을 때, 주변에 이런 이야기를 해줄만한 사람이 있었다면 내가 그런 큰 방황을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너만 그런 게 아냐, 모두가 아프고 모두가 힘들고 너와 비슷하게 힘..
[또 하나의 약속] 또 하나의 약속 (2014)Another Family 9.7감독김태윤출연박철민, 김규리, 윤유선, 박희정, 유세형정보드라마 | 한국 | 120 분 | 2014-02-06 2월에 친구가 생일선물로 보여준 영환데 뭐라 평가하기 어려운 영화. 영화 자체만 놓고 말하자면 사실 짜임새가 훌륭하다든가 배우의 연기가 좋다든가 할만한 장점은 없다. 특히 김규리의 연기와 발음이 참 많이도 어색하고 불편해서 '아, 기존 배우들이 발성이 정말 좋고 발음이 정말 좋구나'하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는. 박철민의 연기도 중간중간 튄다고 해야 하나, 메인인 두 사람의 연기가 이렇다보니 자꾸 그부분에 신경이 쓰여서 영화를 보는 내내 잘 집중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걸로는 설명될 수 없는 만큼의 의미가 있는 영화였고, 땅에 발 붙..
[리얼리티: 꿈의 미로] ★★★★ 모모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이탈리아 영화인 를 보고 왔다. 내용도 모르고 기대없이 간 시사였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좋았다. 체제가 우리를 어떻게 길들이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은 어떻게 흐려지는지를 생각할 수 있었다. 돈, 성공, 유명세가 반짝반짝 빛나는 저 멀리 집어등을 따라 우리는 열심히도 헤엄쳐간다. 한 마리 오징어가 되어. 그걸 보여주듯 주인공의 시야는 항상 흐리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항상 열심이던 주인공의 시야는 '빅브라더'에 출연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흐려져 더이상 사람들을 똑바로 보지 못한다. 그는 결코 미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 미로에는 처음부터 끝이 없었기 때문이다. 짝에서 드디어 사고가 났다. 남녀 사랑을 무슨 조건만남처럼 만들어버려 경쟁의 울타리 속에 밀어버리는..
[2NE1] Come Back Home 개인적으로 투애니원 노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우연히 본 뮤비가 괜찮아서 가져와봤다. 대충 기계문명 속에서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사람들과 그걸 쳐부수려는 반군? 같은 느낌인데 중간에 씨엘 부분이 좋다. 꽤 긴데 씨엘 목소리는 정말 매력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SBS 가요대전에서 이효리랑 둘이 한 무대 이후로 씨엘앓이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듯..
2013 펜타포트 폰카.2
2013 펜타포트 폰카.1
[Special Others & 데브] 2013.2.2
[겨울왕국]★★★★★ 엘사 안나 스벤 사랑해 겨울왕국 (2014) Frozen 8.4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출연 박지윤, 소연, 박혜나, 최원형, 윤승욱 정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가족 | 미국 | 108 분 | 2014-01-16 뭐 할 말이 더 있나 그냥 사랑한다. 본지 참 오래돼서 뭐 이렇게 쓰는 것 조차 의미 있나 싶다만 아주 좋아서 죽을 뻔하였다. 내가 영화관에서 두 번 본 영화라곤 중학교 때 늑대의 유혹이 끝인데, 이 영화는 디지털로 한번 보고 눈물콧물 뺄 뻔하고 무려 4D soundx로 보았다. 난생 처음 본 4D인데 앞에 예고편이었던 드래곤 길들이기 2가 4D로 보긴 더 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 어쨌든 겨울왕국은 짱이었고 그 내 모든 생각은 아래 링크 기사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으니 생략하겠다. http://slownew..
[prelude] Fly in 새 앨범! 국악프로젝트 앨범 ★★★★★ 아 앨범 재킷 가져오느라고 지금도 듣고 있는데 정말 좋다. 여러분 꼭 들으세요. 이 글을 어떻게든 보는 사람들이 계시다면 꼭 들으세요. 정말 좋습니다. 진짜 최고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레알 췍킹츗! 사실 이번 공연 홍보 보고, 돈 없어서 갈까말까 고민하던차에 알바에서 뙇! 사장님이 뙇! 설 상여금을 뙇! 주셔가꼬 그 5만원으로 표를 예매하였다. 에헤라디아 사장님 짱. 사실, 전영랑 명창과 예전에 부른 '아리랑' 듣고 완전 뻑가서 하루종일 흥얼거리로 혼자 아리랑~ 아라리오 이러고 다녔을 때가 생각나서 앨범 듣기 전에 무작정 표를 예매해버렸는데, 히히 조기예매 할인 받아서 4만 5천원인가로 좌석 예매하고 나서 앨범 전곡 들어보니 오마이갓! 헤드폰 쓰고 지하철 안에서 흥겨워서 죽을 뻔했다. 진짜 깜짝 놀라서..
[엔들리스 러브] ★★ 정말 고마운 분 덕분에 재밌게 보고 왔다.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로맨스라, 그것도 시사회라 신이 났었다. 남주가 생각보다(생각은 어땠단 말이냐?) 괜찮았고 여주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여주인 가브리엘라 와일드는 모델 출신이라는데, 얼굴은 진짜 예쁘다. 첨에 보고 반했다. 그런데 스크린으로 보니까 키가 너무 크고 마르고 팔다리가 정말 길어서 다른 배우들이랑 뭔가 균형이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남주랑 잘 어울리지도 않고.. 연기도 못 하는 듯.. 어쨌든 볼 거리는 많은 달달한 영화였다. 나도 락페 다시 가고 싶어.. 락페 가고싶어 락페! 내용은 진짜 그냥 통속 로맨스? 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예쁘고 잘생긴 주인공들의 진정한 사랑찾기랄까. 쟤네들이 근데 열일곱인데 저게 평생 갈까 싶기도 하지만.. 뭐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