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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디스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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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저자박완서 지음출판사세계사 | 2002-03-29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출간 25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펴낸 애장본 증보판. 초판본(1... 작가의 소설보다, 산문집이 더 좋다. 비겁하고, 자신이 비겁하다는 것을 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그 비겁함을 버리지 못해 스스로를 싫어하는 그 마음이 나와 같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이런 이유로 좋아하는 것이, 나에 대한 변명이자 핑계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사람도 이렇게 숨어드는데, 나라고 어떻게 매번 굳게 버티겠어? 하며 말이다. 뭐 누가 뭐라고 비난하든, 버티는 것이 힘이들 때 냅다 도망가버리고 싶노라고 말해버리는 그 솔직함이 나는 좋다. 도망가는 자들에게 비겁자라고 꽁무니에 손가락질을 해대고 욕하는 사람보다 낫고, 그렇다고 해서 아예..
[C2C] Down The Road
[박완서]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저자 박완서 지음 출판사 현대문학 | 2010-08-0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등단 40년, 세대를 뛰어넘는 '시대의 이야기꾼' 박완서 4년 ... 작가가 경기도 구리시에 살고 있었는지는 몰랐다.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글.
[천명관] 고래 고래 저자 천명관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4-04-1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제1회 『새의 선물』의 은희경, 제2회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아기의 분홍빛 엉덩이에 꽃물이 고인듯 잘 익은 복숭아를 와삭, 하고 한 입 베어물며 어제 파울로 코엘료가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귀 하나를 떠올린다. Experience is agony and ecstasy at the same time. Pain and joy holding hands. 좋은 세상이다. 저편 어딘가에서 쓴 글을 내가 24년간 줄기차게 써온 한국어로 읽을 수 있는 것도 놀라운데, 이제는 그가 올리는 글을 몇 초도 되지 않는 순간에 받아볼 수 있다. 유명인인 그의 얼굴과 글을 내가 안다는 것만 제외하면 그와 나 사이에는 어떠한 연결고리도..
TV의 ‘라디오화’…이제야 성시경을 제대로 쓰기 시작했다 TV의 ‘라디오화’…이제야 성시경을 제대로 쓰기 시작했다 제이티비시 의 사회를 맡은 성시경. 제이티비시 제공 [토요판] 이승한의 술탄 오브 더 티브이 “라디오는 개그랑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라디오에서는 유머가 어울리거든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다 웃겨드릴게요’가 아니라, 내가 지금 듣고 있는 바로 당신이랑, 웃기고, 이 사람이 혼자 웃어서 내가 리액션을 주고 그런 매체인데. (중략) 제 생각에는, 셋이 친한 느낌보다 좀더 청취자랑 친한 느낌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2011년 5월, 전역한 뒤 4년 만에 다시 문화방송(MBC) 에 출연한 성시경은, 자신의 라디오 복귀 때문에 멀쩡하게 잘 진행하던 에서 하차를 해야 했던 유세윤을 위로하며 이렇게 말했다. 개그가 아니라 유머가 어울리는 매체, 여러분..
‘1천억x1천억개의 별’ 어딘가엔 외계인 반드시 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48525.html ‘1천억x1천억개의 별’ 어딘가엔 외계인 반드시 있다 외계인과 지구 소년의 우정을 다룬 영화 (E.T.)의 한 장면. 최근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모습이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일 것으로 추정하며 이에 따른 상상도를 제시했는데, 우연히도 이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인의 모습과 꼭 닮았다. 자료사진 [토요판] 별 외계인은 존재하는가 / 상 ▶ 이 우주에서 우리 지구 생물만 산다면 그건 엄청난 공간의 낭비일 것입니다. 의 저자 칼 세이건이 한 이 유명한 말은 단순히 낭만적인 표현이 아니에요. 우주의 크기는 대략 130억광년. 빛의 속도로 130억년을 달려야 끝에서 끝까지 갈 수 있어요. 그 엄청난 ..
장위안 강의 http://m.blog.naver.com/myungjee/220064723116 장위안 강의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저자프랑수아즈 사강 지음출판사민음사 | 2008-05-02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프랑스 문단의 섬세한 심리 묘사의 대가 프랑수아즈 사강이 그려낸...
[조지 오웰] 카탈로니아 찬가 카탈로니아 찬가저자조지 오웰 지음출판사민음사 | 2001-05-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스페인 내전에 평범한 민병대원으로 참전한 오웰이 프랑코의 파시즘... p.34전선을 보고 나자 나는 심한 메스꺼움을 느꼈다. 이것이 전쟁이란 말인가! 적과는 만날 수도 없는데! 나는 참호 밑으로 머리를 박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잠시 후 총알 하나가 불쾌한 소리를 내며 내 귀를 스치더니 뒤편 흉벽에 가 박혔다. 슬프게도 나는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나는 그때까지 총알이 내 머리 위를 스쳐갈 때 절대 고개를 숙이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그 동작은 본능적인 것 같다. 그리고 거의 모두가 적어도 한번은 그렇게 고개를 숙인다. p.64몇 달 전 시에타모를 점령했을 때, 정부군을 지휘하던 장군은 즐겁게 말..
[성시경] 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