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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제닝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005)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8감독가스 제닝스출연마틴 프리먼, 조이 데이셔넬, 샘 록웰, 모스 데프, 스티븐 프라이정보코미디, SF, 어드벤처 | 영국, 미국 | 110 분 | 2005-08-26 으앙 왜 이 영화를 이제야 봤을까 싶은 인생영화! 젊은 마틴 프리먼과 항상 예쁜 주이 디샤넬,병맛 돋는 설정들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분 좋은 탱탱볼 같은 영화다. 그리고 씹덕 돋는 마빈!!!!!!!!!!!!!!!!!!!!!!!!!!!!!!!!!!!!!!!!!!!!!!!!!!!!!!!!!!!!!!!!!!!!!!!!!!!!!!!!!!!!!!!!!! 우울증 걸린 로보트 마빈. 귀여워 죽는다. 우리가 그토록 무시해 마지 않던 ..
[데미언 차젤] 위플래쉬 위플래쉬 (2015) Whiplash 9.1감독데미언 차젤출연마일스 텔러, J.K. 시몬스, 폴 라이저, 멜리사 비노이스트, 오스틴 스토웰정보드라마 | 미국 | 106 분 | 2015-03-12 와우.. 독서대회 갔다가 받은 모모 티켓으로 위플래쉬를 보고 왔다.진짜 진짜 진짜 x 200 정도 재밌는 영화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은 일방적인 게 아니라 상호적인 거라고,그러니까 누군가를 가르치는 동시에 그로부터 무언가를 배운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에 딱 떨어진다. 예술과 천재성에 대한 이야기. 하지만 프렐류드 드러머 한웅원씨의 말에 따르면 앤드류 그렇게 드럼 잘 치는 거 아니라고 한닼ㅋㅋㅋㅋㅋ영화 보고 나서 페북 보는 중에 프렐류드 페북 계정이 공유한 기사 링크가 있길래 오! 하고 가서 봤더니 이런 내용이...
[Odilon Redon] 오딜롱 르동 (1840-1916) mystery, 1910, Odilon Redon Wild flowers in a Long-necked Vase, 1912, Odilon Redon
[Maurice Prendergast] 모리스 프렌더개스트 (1859. 2. 1 ~ 1924. 2. 1)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이어서. Under the Trees, 1915, Maurice Prendergast
[Chaïm Soutine] 샤임 수틴 (1893 ~ 1943) 나는 수틴이 왜 이렇게 좋지?이번에도 보고, 유럽 여행에서도 봤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한다.뭐 별게 느껴지는 것도 아닌데, 아 살아있다, 살아야겠구나. 나는 살아있구나. 하고! Landscape at Céret, 1920–1, Chaïm Soutine Carcass of Beef, 1924, Chaïm Soutine The Tree, 1939, Chaïm Soutine Hill at Céret, 1921 ,Chaïm Soutine
[Raoul Dufy] 라울 뒤피 (1877.6.3 ~ 1953.3.23) 이번에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전시 보고 인상깊었던 라울 뒤피 슉슉 대충 그린 것 같으면서도 특유의 청명하고 깔끔발랄한 느낌이 좋다. Anemones , 1953 , Raoul Dufy L'Atelier (The Artist's Studio) , 1935 , Raoul Dufy 왼쪽으로 열린 문이 두 개가 있고 오른쪽으로도 문이 났다. 내 마음 같다! 문 두개 정도 들어간 안 쪽에는 나의 소중한 보물들이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고세로 창이 난 거실에는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과 내가 만들어낸 삶의 증거들창 밖으로는 작은 구름조각과, 칸막이 난 집에서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언제나, 오른쪽으로 난 문이 있다. 저 문을 열고 나가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고, 간혹은 누군가 내 문으로 성큼 들어오기도 한다...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저자유시민 지음출판사생각의길 | 2013-03-13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힐링에서 스탠딩으로,멘붕 사회에 해독제로 쓰일 책자유인으로 돌아... 글을 참 잘 쓴다. 때가 없고 깔끔하다. 문장만 좋은 것이 아니라 좋은 이야기들도 많다. 지난 날의 인생과 관련해서는이것저것 말이 많은 사람이지만, 꼭 이런 어른이 되고 싶다.'싹이 난 감자맛' 사랑을 알고, 가족을 사랑하고, 아내를 아끼고, 주변의 수많은 약한 생명을 사랑하는 어른. 남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지향하고실패를 실패라고 담담히 인정할 수 있으며피섞이지 않은 수많은 자식들을 위해 나의 고집과 이기심을 내려놓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는 사람. 작가가 원하듯, 나도 그렇게 죽고 싶어졌다.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거리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죽..
[김연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저자김연수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2-02-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나는 소설을 쓰는 소설가다. 프로 소설가다.” ‘프로 소설가’... E-BOOK 어플을 처음 이용해 보았는데,나중에 옮겨야지! 하면서 북마크 신나게 달아놓고읽자마자 "이거 반납은 어케하는거지" 하며 읽던 책 삭제해버림요 ㅇㅅㅇ 나=똥멍청 읽으면서 생각한 것들이 참 많았는데기억이 잘 나진 않네요. 그냥 이 자리의 나는 저 하늘의 별 하나 만큼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과그러므로 살아가도 된다는 것.우연한 존재가 되지 않을 권리를 지니고 있다는 것. 반짝, 하고 별이 빛난다. ps. 이북 처음 사용 후기는, 짱좋! 지금 또 를 읽고 있는데 넘기는 것도 쉽고 잘 읽힌다.나름대로 만들어낸 하나의 규칙은, 한 권을 ..
[윤종빈] 군도:민란의 시대 군도:민란의 시대 (2014)KUNDO: Age of the Rampant 6.7감독윤종빈출연하정우, 강동원,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정보액션 | 한국 | 137 분 | 2014-07-23 손예진 나오는 해적이랑 헷갈려서 보는 내내 "어 왜 손예진 안나오지 벌써 반이 다돼가는데..""어 뒷모습 여자 손예진인가? 뭐야 아니잖아..!!""그럼 저 여자 뱃속에 있는 아기가 손예진이 되는 건가?""뭐야 아기가 남자아이잖아;;;;;;;;;;;;;;;;;""뭐지 3/4이 지났는데 아직도 안나와;;;;;;;;;;;;;;;;" 이러다가 나중에야 나의 실수를 깨달았다. 재미 없진 않았지만 재미 있지도 않았고..그냥 그랬다.그러나 건진 것이 있다면 강동원!얼굴 이상해진 것 같았는데 진짜 꽃미모가 돋보임 ㄷㄷㄷ진짜 멋있다...
[데이비드 에이어] 퓨리 퓨리 (2014)Fury 8감독데이비드 에이어출연브래드 피트, 로건 레먼, 샤이아 라보프, 마이클 페나, 존 번달정보액션, 전쟁 | 영국, 중국, 미국 | 134 분 | 2014-11-20 뻔한 영화였긴 한데, 군대 다녀오지 않은 나로서는 '전쟁'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였다.하나의 직업으로 사람을 죽여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 뭐 이런 것들.생각해보면 나는 이분법적으로 사고하는 게 많다.인간에 대한 애정에 대해 생각하면서, 내가 한번 '악'이라고 규정한 것은 끝까지 악의 꼬리표를 달아버린다.진정으로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그것까지도 이해해야 하는 거겠지.쉽게 끓어오르는 나이므로 감정적으로는 좀 버겁겠지만그래도 생각의 틀을 좀씩 움직여보려고 노력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