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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디스 창고/음악

[투첼로스의 내한] 예매 완료!!



와나, 나는 맨날 한박자 늦는다. 별로 하는 일도 없으면서 투첼로스가 내한한다는 것도 알바 중에 TV 광고 보고 알았고, 서울이 이미 꽉꽉 차버린데다 여행 바로 전날이라 성남 예매 풀리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면서도 이미 풀린 걸 몰랐다. -_- 무슨 인터파크에서 알림을 준다고 캐스트? 같은 걸 신청해 놓으라길래 해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알림 안 옴. 오늘 그냥 생각나서 들어가보지 않았으면 성남까지 가서 3층에서나 간신히 볼 뻔했다. 어차피 비싸서 VIP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층에서라도 보고싶었다 엉엉


으아 그나저나 설레서 미치겠다. 5월 25일 공연인데, 나는 성남에 가본 적이 있나? 있더라도 기억하는 한은 없다. 새로운 곳에 간다는 것도 설레고 무려 투!첼!로!스!의! 공연을 드!디!어!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신난다. 일본에는 가면서 우리나라는 안 와서 서운했는데, 7만원대에 지하철비만 들여 투첼로스를 볼 수 있다니 돈이 안 아까웠다. 이 출혈로 요번 달은 아주 고되고 힘든 날들을 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꼭 한번 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볼 수 있다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한다.


이렇게 가끔가다 있는 이벤트는 힘이 되어준다. 마치 징검다리처럼, 자 이 몇 주만 지나면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어..! 하는 느낌이다. 끝이 안보이는 터널을 지나는 것보다는 이 편이 훨씬 삶을 열심히 버텨나가는 데 동기부여가 된다. 내가 '버틴다'는 표현을 쓸 정도까지 힘든 것도 사실 아니지만. 어쨌든 예매는 끝났고 나는 너무 기쁘고 그전까지 제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아무 탈 없이 잘 보고 잘 출발했으면 좋겠다. 나도 그림 잘 그려서 팬아트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