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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디스 창고/영화

[존 말루프, 찰리 시스켈]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2015)

Finding Vivian Maier 
8.5
감독
존 말루프, 찰리 시스켈
출연
존 말루프, 비비안 마이어, 매리 앨런 마크, 필 다나휴
정보
다큐멘터리 | 미국 | 84 분 | 2015-04-30



항상 독특해지고 싶다고 생각해왔는데

어제 이 영화를 보고 오늘 러덜리스를 보고 왔더니 뭐랄까,

그냥 평범한게 아무래도 좋지 싶다..


천재성과 스타성은 일종의 광기와 함께 가는 듯하다.

그리고 그 광기는 일종의 병- 러덜리스에서도 이 다큐에서도 언급됐던 illness와 또 맞닿아 있겠지.



어쨌든간에, 몇 사진을 보고 반했었다가 영화를 이제서야 찾아봤다.

비비안 마이어.


한 박스의 필름더미를 우연하게 구매한 한 사람이

그녀의 사진에 반해 그 지난 삶의 행적을 좇는,

그러니까 모두에게 잊힌 비비안 마이어라는 여자를 새롭게 찾아간다는 내용만으로도 무척 매력적인 다큐였다.


물론 사진도 매력적이었고.


속으로 병들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었을 것이다.

인생을 너무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그녀의 눈에는 보였을 것이다.


어쨌든, 그녀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그녀의 삶과 사진은 죽음 이후에도 이렇게 남아있고

누군가에게 어떤 종류의 인상으로 계속 기억된다는 사실이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