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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디스 창고/미술

[마리 로랑생] 새로움을 창조한 위대한 발명가

[마리 로랑생]




뭐죠? 왜 위키에 안 나오지.

마리 로랑생은 생전에 피카소, 모딜리아니, 드랭, 루소 같은 화가들에게 뮤즈로 불렸던

여인이라구 한당. 멋져부러 아주그냥

연인이었던 시인 아폴리네르가 그녀와의 이별을 슬퍼하며 쓴 <미라보 다리>가 유명하다.


사생아로 태어난 그녀는

 세기말에서 벨 에포크에 이르는 파리 문화예술계의 대격변기에 활동했다.

야수파와 입체파의 영향을 받아 거친 선과 단순한 색채를 자신의 작품에 사용했다.



근데 그림을 보면 입체파- 야수파의 그림들과 확연히 다르다.

뭐랄까 선이 더 곱달까?

소재 자체가 여성, 새 , 꽃 이라는 점도 그렇겠지만

그냥 느낌 자체가 좀 다르다. 

현대에 가져 와도 인기 있을만한 작품.

살짝 야수파의 터치? 와 비슷한 것 같긴 한데 그러기엔

야수파 특히 마티스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힘, 에너지라든지 색채의 강렬함 등이

많이 유하게 표현되어 있는 듯하다.


에너지 보다는 은은함, 뭔가 우울한 느낌을 주는 표정이 인상깊다.



이 책에서는 여기에 대해 특유의 소녀적 감수성을 표현하기 위해 분홍색을 위주로 한 

파스텔 컬러나 회색 등을 은은하게 사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세잔-피카소/브라크로 이어진 큐비즘이 주류가 됐던 당시

그녀의 시도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그녀는 예술가가 아니라 남성 시인이나 예술가의 뮤즈로서만 여겨졌다.

책은 여기에 대해 이렇게 서술한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철저하게 여자만을 그리는 것에 집착하게 된다. 짙은 삶의 애수를 담고 있는 눈동자를 가진 '그녀의 여자들은 결국 마리 자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절절한 그림 속 그녀들의 슬픔은 결국 아폴리네르를 비롯한 그녀가 사랑했던 사라들에 대한 회환, 현실과 괴리된 예술가로서의 슬픔, 그리고 누구도 들여놓고 싶지 않은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그녀의 그림 속 여성에 자신을 투영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설득적으로 느껴진담





**마리 로랑생과 일본식 순정만화

-마리 로랑생의 그림 속 여자들은 <은하철도 999>의 레테를 떠올리게 한다. 모국인 프랑스에조차 없는 '마리 로랑생 미술관'이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그녀의 그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