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68)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고 싶은 책 찜!□○ 그림자 책 읽을 때 엄지 손가락 아래로 생기는 그림자가 좋다 최군 6호선 삼각지역 뭉크 작품들 6호선 좋다. 뭉크 탄생 150주년이라고 이런 것도 해놓는다 부럽다 나는 6호선을 거의 안 타는데 중앙선 도입이 시급합미다 예쁘게 나온 구리역 대학로 카페 타셴에서 일상 커피. 2013년의 봄, 안녀엉 봄. 이제 다신 볼 수 없는 2013년의 봄. 비오는 날 하면 이거지 창문에 낙서하기. 오늘 아침 마주한 광경들 어젯밤 비가 얼마나 왔던지 도농역 앞 나무가 부러졌다.. 그리고 학교 언덕 올라가면서 본 세상에서 젤 긴 지렁이. 이 지렁이를 보고 올라가면서 이런 의식의 흐름을 거쳤다. "세상에서 제일 긴 지렁이가 아니겠지. 하지만 내가 본 지렁이 중에 제일 길었어. 하지만 그걸 어떻게 확신하지? 사진으로? 사진은 현실이 아니잖아? 조작될 수 있는 건데? 아직 내 세상에서 내 눈으로 직접 본 지렁이 중에 가장 긴 지렁이는 이 지렁이인걸? 근데 만약 내가 예전에 더 긴 지렁이를 봤었는데 기억을 못하는 것 뿐이라면? 내 기억 속에 없으니까 내 세상 안에 없는 건가? 어쨌든 지금 내가 기억하고 있는 내 세상 안에서는 제일 긴 지렁이임 ㅇㅇ"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