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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디스 창고/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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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파브로] Chef 아메리칸 셰프 (2015) Chef 8.3감독존 파브로출연존 파브로, 엠제이 안소니, 소피아 베르가라, 스칼렛 요한슨, 더스틴 호프먼정보코미디 | 미국 | 114 분 | 2015-01-07 모팸 글로리아 오랜만이라 방가웠다. 여전히 아름답다. 그리고 나는 스칼렛 요한슨이 좋습니다. 뭔가 좀 뻔하고 유치한 영화긴 한데 보고 나면 배고파.. 배고프다구.. 배고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로다주 뭐합니까? 까메오가 로다주라니 쩔엉 아예 요리하는 장면 훨씬 많이 나오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장금이처럼.. 장금이 진짜 재밌었는데.... 오나라...배고파...배고프다고 샌드위치....젠장..
[임필성] 마담 뺑덕 마담 뺑덕 (2014) 6.3감독임필성출연정우성, 이솜, 박소영, 김희원, 김남진정보로맨스/멜로 | 한국 | 111 분 | 2014-10-02 이 영화 덕분에 '공사한다' 는 단어의 다른 용례를 알게 되었다. 그냥 뭐 쏘쏘한 해석의 뺑덕어멈이었다. 이솜은 예쁘다. 홑꺼풀의 시대가 도래하기를 다시 한 번 빈다. 하지만 도래한다 해도 그냥 이솜 눈이 예쁜 거겠지..
[리차드 링클레이터] 보이후드 보이후드 (2014) Boyhood 8.7 감독 리차드 링클레이터 출연 엘라 콜트레인, 에단 호크, 패트리샤 아케이트, 로렐라이 링클레이터, 엘리야 스미스 정보 드라마 | 미국 | 165 분 | 2014-10-23 삶은, 한 편의 영화다. 삶은 연속적으로 이루어져있고, 영화에서처럼 큰 결절점들이 있어 우리는 지금도 그 사이를 수많은 '순간'들로 메우며 살고 있다. 어설픈 신인 배우인 우리는, 매 순간 뇌로부터 주어지는 작은 쪽대본을 들고 당장의 하루하루를 연기해나간다. 삶은 한 편의 영화지만 영화와는 다른점도 있다. 영화는 몇 번이고 재촬영이 가능하지만, 삶은 그렇지 않다. 이미 순간을 놓친 이상 다시 그 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재차 다시 연기한다 해도 그것은 또 다른 새로운 신에 지나지 않는다. 그..
[데이빗 핀처] Gone Girl 나를 찾아줘 (2014) Gone Girl 7.5감독데이빗 핀처출연벤 애플렉, 로자먼드 파이크, 닐 패트릭 해리스, 미시 파일, 킴 디킨스정보스릴러 | 미국 | 149 분 | 2014-10-23 에이미 미친 연기.. 하우스 오브 카드도 진심 개재미있는데 프랭크 부인 클레어 언더우드 느낌 난다. 클레어는 사이코패스까지는 아니지만 소시오패스? 완벽 강박주의 이런 거 있는데. 둘 다 아기도 없고, 완전 겹치는 이미지인듯. 생각해보면 닉 던도 정상은 아니므로 프랭크랑 비슷한 점도 있고. 어찌어찌 생각해보면 자신의 똘끼와 사이코패틱한 성향을 발견하고 인정해나가는 닉 던의 사이코패스 성장담;;; 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인터뷰에서 에이미를 이해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냈듯이. "당신은 내가 원하는 당신이 되도록 노..
[웨스 앤더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4)The Grand Budapest Hotel 8.2감독웨스 앤더슨출연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토니 레볼로리, 시얼샤 로넌, 애드리언 브로디정보미스터리, 어드벤처 | 미국, 독일 | 100 분 | 2014-03-20 예쁜 어른용 동화 같은 느낌과 색감과 캐릭터들구스타브 역할의 랄프 파인즈? 를 보면서 자꾸 베니 생각이 났다. 왜 비슷하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투 탓인가. 일단 틸다 스윈튼, 레아 세이두 같은 짱짱한 배우들이 조연으로 등장해서 깜짝이 놀랐고,맨 처음 시작에서 뭐였더라 정확한 대사가 기억이 안 나! 사람들은 작가가 캐릭터를 만들고 세계를 창조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캐릭터들이 맘대로 튀어나와 제멋대로 행동하는 거라고. 그 장면에서 김영하가 떠올랐다. 김..
[리들리 스콧]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 (2012)Prometheus 7.1감독리들리 스콧출연누미 라파스, 마이클 패스벤더, 샤를리즈 테론, 로건 마샬 그린, 가이 피어스정보SF, 스릴러 | 미국 | 123 분 | 2012-06-06 신의 금기를 깨 벌을 받게 된 프로메테우스. 그리고 그 벌이었던 간 쪼아먹는 독수리를 제거해버린 신의 아들 헤라클레스. 먹고 먹히는(?) 관계가 얽히고 얽혀있듯이 영화 속 종족들(?)의 관계도 얽히고 얽혀 있다. 엔지니어들 - 인간 - 데이빗 - 엘리자베스 뱃속에서 태어난 아기 에일리언 / 이런 식으로 DNA 흐름(데이빗은 로봇이니까 제외하고.)이 내려오고, 차례로 각자 부모 격으로다가 다음 종족을 만들어낸다. 모든 생물체는 다른 생물체의 조물주가 된다. 아기에게 부모가 그렇듯, 인간은 데이빗이라는 ..
[레니 에이브러햄슨] 프랭크 프랭크 (2014)Frank 7.3감독레니 에이브러햄슨출연마이클 패스벤더, 돔놀 글리슨, 매기 질렌할, 스쿠트 맥네이어리, 로렌 풀정보코미디 | 영국, 아일랜드 | 95 분 | 2014-09-25 프! 랭! 크! 할 일 없이 모모를 지나가는데 옆에 걸려있는 큰 광고판을 우연히 봤다. 프랭크는 거기 걸려 있었다. 이유는 설명할 수 없다. 이건 봐야해! 하는 느낌에 손가락이 간질간질 해졌다.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니 알바 가기 전까지 후딱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당장에 매표소로 가서 7천원에 프랭크를 예매했다. 그리고 나의 촉은 틀리지 않았다! 이 날 이후 나는 프랭크 앓이에 빠졌으며 프랭크 가면 만드는 방법을 찾았으나 너무 어려워서 패스하고야 말았다. 진짜 저 가면 너무 쓰고싶어 진짜! 젠장. 아오 마..
[나카무라 요시히로] 백설공주 살인사건 백설공주 살인사건 The Snow White Murder Case 8.1감독나카무라 요시히로출연이노우에 마오, 아야노 고, 나나오, 카네코 노부아키, 오노 에레나정보미스터리, 스릴러 | 일본 | 126 분 | - 재밌다. 재미있고 담고 있는 얘기도 많고. 첨엔 뭐 여자의 적은 여자다, 여자애들은 에쁜 여자를 질투한다 뭐 이런 얘기를 하나 싶어서 -_-^ 이렇게 눈썹을 치킬 뻔 했는데 그런 얘기는 아니었고, 또 여기서 그려지는 '백설공주'의 모습이 주변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사례여서 딱히 거슬리지는 않았다. 1. 기억은 왜곡된다. 2. 말은 내뱉는 각자의 필터로 걸러진 것이기 때문에 진실일 수 없다. 3. 우리는 서로에 대해 보고싶은 부분만 보려고 한다. 4.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에 대해 너무 모른다. ..
[뤽 베송] 루시 루시 (2014)Lucy 6.6감독뤽 베송출연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 아므르 웨이크드, 줄리안 린드-터트정보액션 | 미국, 프랑스 | 90 분 | 2014-09-03 뤽베송 영화였구나.. 완전 흥미로운 주제인데 왜 이렇게밖에 못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너무 오글거린 데다가 '왜?' 라는 의문을 하나도 해결해주지 않아서 참으로 불친절한 영화란 생각도 들었다. 게다가 왜 굳이 한국인을 썼을까 왜 굳이 최민식을? 이라는 생각도 들게 했다. 물론 최민식은 좋은 배우이지만 굳이 이 영화에서, 스칼렛 요한슨의 상대로 최민식을 넣을 필요가 있었나 싶다. 하나도 안 어울린다. 주제의식이랄까, '인간이 뇌를 100%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궁금증 자체는 재밌다.
[크리스토퍼 놀란] 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 (2014) Interstellar 7.9감독크리스토퍼 놀란출연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정보SF | 미국 | 169 분 | 2014-11-06 조금 지나면 자리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맘 놓고 있던 중 엑소더스 때문에 아이맥스 상영이 12월 2일인가를 마지막으로 내린다는 글을 보았다. 그 날은 하루 전이었다. 허겁지겁 예매 창을 켰는데 왕십리고 용산이고 다 차고 없었다. 상암에는 몇 자리 남아있었지만 첫째줄 아니면 둘째줄. 어쨌든 이거라도 보긴 봐야지, 하고 부랴부랴 예매를 했다. 눈물은 극초반에 터졌다. 몇번이고 코끝이 찡해졌다. 조조로 보는 바람에 먹으려고 사간 파니니와 커피를 그대로 도로 들고 나와야 했다. 거의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