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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디스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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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 구스타프 클림트의 여인들. 클림트의 그림은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좋다.그리고 그러면서도 아름답기만하지 않아서 좋다. 작가든 화가든, 발표를 하고 나면 그 사람에 대해 더 잘 알게 돼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클림트도 그런 듯 하다. 뭐, 원래 좋아하니까 발표 신청한 거긴 하지만.
[천년동안도]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갔던 천년동안도 원래눙........비싸서 못 간 천년동안도 ['ㅁ'] 크리스뭬스 기념!!!!!!! 쮄쮄근데 넘 비싸 ㅠ_ㅠ좋긴 하였는데... 그냥 클럽에반스가 가격대비 가성비(?) 좋은듯.
[소란] 소란이 소란소란 ♬ 살 빼~지 마요~ 신촌에서 소란 봤던 날. 그 날도 어김없이 또 뭘 먹어볼까신촌을 하염없이 걷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듣던 노래가 뙇!자칭 홍대 이병헌이 뙇! 있었다.스무디 킹 오렌지 레볼루션인가? 그거 새 제품 홍보 차 콘서트를 옴!큐큐샤샤샤 열씨미 구경하는 나의 모습 그리고 사진이라도 한 장 부탁하려고 구차하게 쫓아가는 나의 모습.jpg ㅠ_ㅠ 하지만 그는 뒤돌아보지 않았고.......... 됐다 퉷퉷 은 아니고걍 아쉬워하며 돌아오면서 소란 노래 들음. 노래 귀여워~
[아멜리에]★★★ 아멜리, 아름다운 그녀. 아름다운 영화. 오늘 미술론 교수님이 못 오셔가지고 영화 아멜리에를 보고 감상문을 써서 냈다. 이전에 봤을 때는 그저 예쁜 색감과 독특한 주인공 캐릭터가 눈에 띄는 프랑스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예술'이라는 주제로 다시 보니 다르게 읽혀서 신기했다. 아멜리에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그녀가 사랑하는 이들 또한 그런 사람들이다. 야채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줄리엥이나 르누와르 그림 그리기에 몰두하는 고흐 닮은 크리스탈 아저씨, 그리고 찢기고 버려진 증명사진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니노같은. 원래 그녀는 집 안에 틀어박혀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았지만 낡은 벽돌 속에서 찾아낸 보물상자를 주인에게 돌려주는 일을 겪음으로써 그는 예술가로서의 삶을(그녀 자신은 인지하지 못했겠지만) 살겠노라 결심하게 된다. 예술가는..
[빈센트 반 고흐] 마지막 이 게 그림을 보면 내가 생각난다.왜인지는 모르겠다.뭔가 해보려고 발버둥치지만뒤집혀서 결국 발버둥만 칠 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 불쌍해.
[저수지의 개들] ★★★ 독특한 영화. 알고 봐도 재밌네 네 사람이 걸어오는 장면이랑 요 포스터로 유명한 작품. 1992년 작 쿠엔틴 타란티노 작품. 보기 전에 "아 이딴 거 딱 질색이야" 했는데 은근히 재밌었다. 본지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이 넷은 보스가 선정한 애들로 결성된 보석털이범 집단이다. 각자 출신지와 이름을 밝히지 않기 위해 가명을 사용해서 부르고, 그 이름이 아래 나와 있는 색깔이다. 핑크, 화이트, 오렌지, 블론드. 그 중 미스터 오렌지는 사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는 경찰인데, 이 사실은 영화의 중반부분부터 관객에게 알려진다. 좀 놀랐다. 흠? 이런 반전을 얘기해줘도 되는 고햐? 근데 더 놀랐다. 그래도 재밌더라 ㄷㄷ 경찰인 미스터 오렌지는 시민의 차를 훔쳐 도망치려다 진짜 어이없게 여성의 총에 맞아 피를 흘리게 되는데, 이 ..
[오늘 듣는 노래] 스웨덴 세탁소 '다시 봄' 스웨덴 세탁소 - 다시, 봄. 슬퍼지는 노래. U2 - Stay (faraway, so close) 유튭 영상 왜 업냐고! 이거라도.
프란츠 카프카 <선고> 1 프란츠 카프카 [선고]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ukino8031&logNo=80094792185 전문이 있는 블로그의 링크다.그리고 괜찮았던 리뷰http://bjcecil.tistory.com/50 카프카(1883-1924)의 단편소설. 1912년 집필, 1913년 문학연감 아르카디아에 발표. 젊은 상인 게오르크 벤데만은 러시아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자신이 유복한 가문의 딸 프리다 브란덴펠트와 약혼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쓴다. 그는 이 소식을 아버지에게도 전하지만 아버지는 불명확한 비난을 한다. 게오르크는 아버지를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지만 아버지는 갑자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다. 아버지는 화를 내며 게오르크가 자신과 친구를 속였다고 비난한다. 그러..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 ★★★★ 폭도는 결국 누구였나,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 나는 왜 이렇게 작은 것을 공부하고, 배우고, 탐하며 살아가는가. 영화라는 것이 나에게 이렇게 큰 쓰라림과 부끄러움을 줄 수 있는가를, 지슬을 보기 전에는 몰랐었다. 뭐라고 리뷰를 써야 할 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그저 먹먹해져서, 또 내 자신이 부끄러워져서,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하고 안다고 생각하는 것만을 안다고 자부하며 살아왔던 나의 모든 삶이 비루하게만 느껴졌다. 오멸 감독의 이 얼마나 완성도 높은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지. 또 그 내용들이 얼마나 예술적인 구도를 가지고 형상화가 되어 있는지. 영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넋을 놓고 볼 정도로 아름다운지. 영화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얼마나 균형적이고 캐릭터들 또한 얼마나 인상적인지. 이런 것을 이야기하기조차 너무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서 아무..
[양들의 침묵] ★★★★ 2013년에 봐도 촌스럽지 않은 최고의 스릴러 영화 1991년이라니. 내가 태어난 해에 개봉한 영화다. 다시말해 나와 나이가 같으니까 지금 한 23년쯤 된 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그 땐 아마 삐삐가 존재했고 학교에서는 장작을 떼서 겨울 난방을 하는 그런 때였을 거다. 그런데 그런 1991년에 이런 퀄리티의 영화가 나오다니. 뭔가 내가 굉장히 많이 뒤처진 느낌이라 슬퍼졌다. 아무튼 나는 원래 범죄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절대 아님 소리지르고 난리남) 근데 이 영화는 내가 보기에도 완성도 있고 요즘의 어떤 영화들처럼 대놓고 잔인한 걸 보여주고 으헤헤헤헤헤헼 놀라라 놀라라 끔찍하지? 하지 않아서 좋다. 우선 가장 놀란 건 여주의 비주얼이었다. 조디 포스터.. 하 아름다워. 극중에서도 아름다운 FBI 수습요원으로 나오는데 정말 다 반할 만하다. 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