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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디스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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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 ★★★ 간만에 육성 웃음 터뜨리며 봤던 영화! 어쩌다 얻게 된 모모하우스 공짜 표로 본 영화 ! 부제는 감독이 미쳤어요. 보기 전에 쟁쟁한 배우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고 해서 놀랐는데, 사실 이 영화 자체가 배우빨 먹고 들어가는 것도 많은 것 같다. 스토리가 명확하게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85분 러닝타임 동안 배우 얼굴보는 재미 + 깨알같은 수다 잡담에 폭소 +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는 재미 뭐 요정도 재미가 있었다. 배우는 윤여정, 박희순, 강혜정, 김민희, 오정세, 김옥빈, 류덕환, 이하늬, 김남진, 최화정, 김C, 정은채, 이솜, 김기방, 하정우, + 이준익 감독! 갤럭시 노트로 10분짜리 단편영화를 '원.격.으.로'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이재용 감독의 전작인 '여배우들'과 비슷한 컨셉으로, 촬영장 내부를 다큐식으로 찍는 방식이다..
[2cellos] 이번에 새로운 정규앨범 in2ition 으로 돌아온 투첼로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베스트 뮤지션 탑 5 안에 들 투첼로스! 투첼로스 = 전도유망한 첼리스트인 루카술릭과 스테판 하우저가 유튜브를 통해 첼로로 마이클잭슨의 smooth criminal을 연주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이를 통해 소니뮤직과 계약을 맺게 됨. 이후에 클래식, 팝, 해비메탈 등 장르를 넘나들며 첼로 연주를 선보임. 너바나, 스팅, 마이클 잭슨, 콜드 플레이 등 많은 뮤지션들의 곡을 첼로로 연주했다. 마이클 잭슨의 'smooth criminal'이 이들의 대표 연주곡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너바나의 이 곡이 좋다. 박력 넘쳐 흐규흐규 (보는사람 입장으로) 오른쪽이 루카술릭, 왼쪽이 스테판 하우저다. 두 사람이 클래식 연주자였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첼로줄이 다 끊어질 정도로 열광적으로 연주한..
[스토커] ★★★★ 박찬욱, 그의 자유롭고도 위험한 상상에 보내는 박수와 비판 (스포 있음) 스토커.이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생각이 난 것은 박찬욱 감독의 전작 였다. 이전의 박찬욱 작품 중 내가 가장 좋아했던 영화는 였는데, 인간의 지닌 본능적인 욕망과 열망을 섹스와 뱀파이어라는 소재로(물론 뱀파이어 테마가 더 두드러졌지만 두 욕망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적절히 잘 드러냈다고 생각했다. 인간의 욕망과 이로 인한 파멸 가능성, 그리고 이를 이성적으로 판단해 자멸을 택한 송강호의 캐릭터.무한으로 뻗어나가는 피를 향한 욕망은 결국 사랑을 가장 기본 덕목으로 여겨야 하는 신부였던 송강호 덕분에 사라지게 되었지만, 박찬욱은 이 때부터 인간의 가장 동물적인 욕망과 열망에 대해 신경쓰고 있는 듯 했다.(그가 즐겨 사용했던 '복수'라는 테마 자체도 어떻게 보면 인간의 가장 본..
[행오버1] ★★ 도대체 어디가 웃어야 될 포인트인지 전혀 모르겠는 영화 (스포 대량 유. 하지만 스포해도 상관 없는 영화라고 생각함.보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므로..) 스터디 같이 하는 영화 좋아하는 오빠가 강.추! 해서 본 영화인데....웃기지도 않고 감동도 재미도 없어서 땀 흘리며 본 영화. 브래들리 쿠퍼는 정말 저 역할로 엄청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카사에 여친 두고 바람피는 역할!!!!!그래서 왠지 싫어짐. 아무튼 잘생겼으니까 그런 역 맡겠지?그래도 왠지 미워져서 병맛 돋게 나온 포스터를 맨 앞장에 둔다. 네이버 평점이 8.24긴 한데 "평점에 낚였던 영화.전혀 웃기지 않는다.. rose****2009.09.03추천 26도데체 이 영화가 평점이 8점대라는 게 이해가 안 간다. 개인적으로 코미디 영화를 좋아해서 왠만한 국 내외 코미디 영화는 섭렵을 하는 영화매니아다. ..
[7번 방의 선물] 감동도, 교훈도 없는 이 영화가 '삼류'일 수밖에 없는 이유 대체 왜 네이버 평점이 9.3이나? 페이스북에 온통 7번방(을 보고 운) 얘기 뿐이길래 궁금증이 도졌다. 아니면 어떤 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7번방이 흥행하는 이유는 50%의 국민들이 마음껏 울고싶었기 때문이 아닐까(정치적으로)"라는 글을 보아서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영화 보고 울어본 지 꽤나 오래되었기 때문에, 또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라면 꺽꺽대고 울어 본 전력이 아아~주 많은 나로서는 '간만에 보는 믿고 보는 울음영화로구나!'는 느낌으로 영화관에 간 것이었다. 5명의 가족을 줄줄이 이끌고선.. 그러나 결과는 대참사. 가족들은 모두 눈물을 펑펑 쏟아낸 반면 뭉탱뭉탱 패딩 주머니가 터져라 뜯어간 휴지가 무색하게도 나의 눈물은 흐를 곳이 없었다. 온통 '대체 왜 슬프지 않은거지'라는 생각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