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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유럽

암스테르담 이야기 _9일(2)



다이아몬드 박물관.


그 앞쪽인가 어딘가에는 그 유명한 I am sterdam 이 있었다.









컥. 저 사람들 찍으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나중에 확대해보니 내 카메라 바라보고 있었다 ㅋㅋㅋㅋ 뭔가 웃김





그 바로 앞엔 이렇게 거대한 호수?가 있다. 


사람들은 발을 담그고, 아가들은 들어가서 수영하고 놀고 있었다.
















다이아몬드 박물관 입장.








뭐 이런 게 쭉 있었다. 


4C? cut color clarity carat 뭐 이런 것도 처음 알았고, 암스테르담이 다이아몬드 시장으로 유명한지도 처음 알았다. 











이거는 더 호프인가!?


까먹었는데, 예전에 수능 공부할 때 지문으로 읽어본 것 같다. 


아닌가.. 새내기때 영어 수업에서 읽은건가. 기억이 가물가물.


물론 진짜는 아니고 모조품







예쁘긴 했지만 딱히 재밌는 건 없었고,


마지막으로 간 방이 그래도 가장 흥미로웠다.


다이아몬드 해골이 있는 다이아몬드처럼 생긴 방.









저렇게 막 다이아몬드처럼 잘린면?에 거울이 붙어있어서 내가 여러 명으로 보인다.


영상 같은 것도 중간중간 있고 그럼.









나와서는 국립박물관을 찾아 걷는데 입구가 없는 거.


큰 굴다리? 터널?을 뒤로 하고 오른쪽으로도 뭔가 내려가는 길이 있었는데 거기가 막혀 있었다.


왼쪽으로 난 길은 무슨 정원 같은 곳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래서 한참 헤매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시간을 물었다. 


5시라고 하니까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보길래 이때다 싶어서 입구를 물어봤더니 데려다줬다. 


아 근데 아마 이때 입구 갔었는데 문 닫았었나 그래서 이날 못봤던 것 같다.










거리공연.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면서 돈 얼마 내는지로 경쟁시키는 걸 보고 수완 좋다고 생각했다.


동전에는 별 반응 안 하다가 지폐 나오면 다들 모여들어서 워워워워 스탑!!! 웨얼 알유 프롬? 해서 


차이나 하면 쿵푸추면서 감사의 댄스를 춰준다.


저렇게 본인 국적 물어보면서 돈 내니까 점점 경쟁이 붙어서


이탈리! 미국! 일본! 다양한 국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내 앞에 서서 보던 사람들도 이탈리아 사람들이었는데, 


하나 둘 경쟁이 붙자 막 자기들끼리 내자 내자 이러면서 돈 걷고 이래서 냈다.


웃긴건, 암스테르담인데 네덜란드 사람은 홀랜드에서 온 여자 딱 한명이었다.


국적이 완전 다양해서 역시 네덜란드는 관광의 도시구나 싶었다.


한국은 하나도 없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사람이 많았다.


대륙의 관광본능은 명동으로만 향하는게 아니었네요.










아, 호수 옆에서 놀던 세 꼬마.


진짜 무진장 예뻐서 사진 찍었지만


막 외국 사람들은 애기들 사진 찍으면 그런 소아성애자 이런 걸로 오해받을 수 있고


그래서 부모들이 매우 싫어한다는 얘기를 듣고 


완전 조심해서 찍었다.







친구랑 반고흐 박물관 야간개장 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좀 남았길래


호수 앞에서 음악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


아가 예쁘다..








친구를 만나서 나도 한번 찍어보았다.










고흐박물관은 금요일 밤마다 클럽처럼 꾸며진다고 했는데 진짜 분위기 대박이었다!


천장 같은 곳에 빔으로 영상 쏘고 저기 저 고흐 자화상같이 생긴 곳 앞에 서 있는 분은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저기서 디제잉 하는 거.



뒤 쪽에는 술 마실 수 있는 바도 있고 완전 신기했다.





유럽 와서 고흐 그림에 진짜 반했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달랐다. 


내가 멍청해서 그렇게밖에 못 느낀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유명한 감자 먹는 사람들이나 자화상 같은 그림들


그렇게까지 감동할만한 건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감정이 살아서 울렁울렁 하더라.



작가를 책으로 만날 수 있다면 화가는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느낌이랄까?


이미 죽었지만 뭔가 연결고리를 지니고 그 시기의 작가를 만나는 느낌.


물론 너무 당연한 얘기 같겠지만- 뭐랄까 그 질감 때문인지 이제서야 진짜 반 고흐의 그림을 조금이나마 봤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갈 때쯤 되니 공연이 시작했었다.








내부에는 사진촬영이 금지돼 있었으므로 밖에서 찍음.


공손하게 두 손을 모은 나다.






그리고 으르릉 또 뽐뿌 돋은 나란 놈...


저 귀걸이는 20유로인가 그랬는데 지금와보면 그냥 살 걸 그랬다.


그거 아껴서 뭘 한다고...


핑크색 벚꽃 귀걸이.... 뽐뿌옴요.







진짜 세상에서 가장 참기 힘든 게 기념품샵 뽐뿌....


진심 저거 벽에 거는 그림 가져오고 싶다 OTL..














그리고는 친구랑 나와서 섹스 뮤지엄 가보자고 왔는데 이미 문 닫아서 못ㅋ 봄ㅋ





아쉬운 마음에 밖에서 구경





그리고 여기가 유명한 감자튀김 가게라고 했다.


사먹었는데 맛있었다.


진짜 유명하긴 한가 봄. 줄이 진짜 길었다.


봉구비어에 감자튀김통은 이걸 가져온 것인가?


뭔가 낯익은 꼬깔콘 모양 통.







배가 고파온다.


그리고는 들어와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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