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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유럽

프라하 이야기 _12일




가장 좋았던 도시 중 하나인 프라하!


역이랑 가까운 아호이민박인가 그랬는데, 이모님 진짜 짱짱 좋고 음식 짱짱 맛있고 최고였다.


또 가고 싶어 프라하 왕좋아..


일단 물가가 싸다. 한국이랑 비교해서 막 싼 건 아니지만 다른 여행 국가들에 비하면 완전 짱짱 싸서


뭐랄까 돈을 편하게 쓸 수 있어서 좋았다.


맥주도 진짜 싸고!!






독일에서 유레일로 기차 타고 체코 프라하로 향했다.


프랔 계속 프락 프락 이래서 첨엔 프랔이 뭐지 이랬는데 영어 prague 이었어 몽총이 ㅠㅠ


옆자리에 어떤 멕시코 남자아이가 앉았고 그 앞에는 일본 아주머니 둘이 앉았다.


일기쓰면서 조용히 가고 있는데 아주머니들이 "고꼬가 도레스덴?" 이러면서 계속 물어봤다.


멕시코 애는 당연히 못알아듣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앞 뒤 말은 뭔지 알아듣겠는데 도레스덴이 뭔지 진짜 모르겠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레스덴? 도레스덴? 대체 뭘까 하다가 유레카! 독일 드레스덴이었다.........


왜곡의 니홍고.....ㅋ



중간에 너무 더워서 옆칸으로 옮겼는데 거기도 더워서 죽는 줄 알았다. 땀 뻘뻘 흘리며 프라하 도착.


도착해서 민박 찾아갔다. 이 건물이 맞나 이리저리 헤매다가 어떤 한국인 남자가 캐리어 끌고 서있길래


왠지 저기가 민박이겠구나 싶어서 물어봤는데 맞다고 했다.


올라갔는데 그 오빠랑 이미 동행인 여자애 한명이 있어서 셋이서 관광을 같이 다니기로 했다.







프라하는 정말 마음에 드는 도시다.


일단 여행하던 때의 날씨가 무척 좋았고, 건물들이 또렷또렷하고 예쁘게 생겨서 사진이 과하게 예쁘게 나온다.


진짜 여기서 찍은 사진이 정말 마음에 든다.


어디서 어떻게 찍든 레전드야 진짜 예쁜 도시 엉엉엉..









이게 어디였더라..


프라하성이랑 강쪽 야경 보러 가면서 사진 쭉 찍었는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고흐 그림 같아서 찍었다.


실제 경치를 보고 가장 먼저 그림을 떠올리게 하다니. 대단하다.











이게 그 카를교였나? 무튼 어떤 다리를 지나는 중.







여기에 손가락 집어넣으면 뭐 소원 이루어진다 했나.


나 아마 취업 하게 해달라고 빌었던 것 같다.







아래로 6장의 사진이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진들 ㅠㅠ


프라하가 저런 느낌은 아닌데, 뭔가 호퍼같은 느낌!


왜인지는 몰라! 그냥 그렇다고! 너무 맘에 들잖아!
















맥주 진짜 맛있었다..


벨벳맥주였나..


누가 영국 맥주가 맛있다고 그랬었는데 난 흑맥주 진짜 못먹겠고 ㅠㅠ


나는 프라하에서 마신 맥주가 젤 맛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서는 광장 앞에 앉아서 노상 깠음.


성격 활달하고 좋은 동행을 구하면 이런 점은 좋은 것 같다.


노상이 짱짱







낄낄낄 저거 맥주 왜 샀냐면 무슨 대마 맥주라고 써있어서 뭐지 이건? 하고 샀는데


나중에 보니까 대마초가 진짜 들어있는 건 아니고, 맛만 나는? 그런 거였다고 한다.


딱히 서운하고 그런 건 아니고..


맛은 없었다.


그리고 필스너 우르켈!! 핡핡 맛있었다.





이 사진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


왜인지는 나도 몰라 그냥 뭔가 따뜻따뜻하고 그 날씨 그 당시의 느낌이 응축돼서 담겨있는 것 같다!


행복하고 따뜻하고, 뭐랄까 왁자지껄 하면서도 다정다정한 느낌.






그리고 여기서 젤리 뽐뿌 폭ㅋ발ㅋ


저거 진짜 맛있어서 요새도 보이면 가끔 사먹는데, 레알 맛있어 뒤짐요.


면발처럼 긴 젤리인데 가끔 저거 파는 편의점도 있고 수입 과자점에서도 간혹 판다.


진짜 리얼 맛있어 뒤진다.


내가 우겨서 산 안주 중 하나인데 다들 맛있어서 반했음.





노상까던 다른 청년들.






꺄앙꺄악


짧뚱한 내 손가락은 뒤로 하고, 내가 진짜 체코에서 예상치 못하게 건진 것 중 하나인 더프맥주!


더프맥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씬난당


일명 심슨맥주인데, 맥주사러 가게 들어가서 "어어!!!!!!!!!!!!!!!!!!!!!!!!! 더프맥주자나!!!!!!!!!!!!!!!!!!!!!!!!!!!!!!!" 하고 냉큼 집어들었다.


심슨 무슨 스페셜 다큐에서 더프맥주가 실제 제조된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실제로 본 것도 처음이고, 그걸 먹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서 무슨 선물 받은 기분이었다.


물론 돈주고 구매한 거지만요. 그냥 느낌이 그랬다고 느낌이.





그리고 돌아와서 맥주마실 준비 중.


코젤 맥주도 맛있었다!


하지만 더프는 사랑입니다. 심슨도 사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