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디스 창고

(465)
서울신문 탈선 청춘들 … 날선 조국비하 [서울신문] 청춘들의 조난신호(SOS)일까, 극단적 사고의 방종일까, 아니면 ‘뭘 해도 안 된다’는 자기 비하일까. ‘헬조선’, ‘망한민국’, ‘지옥불반도’ 등 한국과 한민족을 혐오·비하하는 신조어가 2030세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마다 꼬리표처럼 붙기 시작한 ‘헬조선’은 ‘지옥(Hell) 같은 한국’이라는 의미다. 비슷한 의미로 ‘망한민국’(이미 망한 대한민국), ‘개한민국’(부정적 의미의 ‘개’와 ‘대한민국’의 합성어), ‘지옥불반도·불지옥반도’(지옥불 같은 한반도) 등의 표현도 쓰이고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한국인을 비하해 부르던 ‘조센징’도 부활했다. 서울신문이 29일 트위터 분석 사이트인 ‘톱시’(http://topsy.com)로 조사한 결과 ..
[윌리암 H. 머시] 러덜리스 러덜리스 (2015) Rudderless 8.3감독윌리암 H. 머시출연빌리 크루덥, 안톤 옐친, 셀레나 고메즈, 로렌스 피쉬번, 펠리시티 허프먼정보드라마 | 미국 | 105 분 | 2015-07-09 기대가 너무 컸다.보기 전부터 '비긴어게인'을 능가하는 대작이라느니 등등 요란했어서,엄청날까 싶었지.포스터도 느낌있고, 확실히 작품 초반부까지는 보는 맛도 있고 듣는 맛도 있었다. 노래가 비긴어게인 보다 좋다는 건 그냥 사실. 그치만 뭐랄까, 중심 내용이 좀 가볍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여러 곡들을 넣어서 만들려다보니 어쩔 수 없을 것도 같지만이렇게 다루기에는 좀 어려운 주제가 아니었나 싶고. 후반부에서는 계속 케빈에 대하여가 떠올랐는데, 이런 진지한 얘기를 좋은 음악, 이라는 설득하기 쉬운 장치로 두루..
[존 말루프, 찰리 시스켈]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2015) Finding Vivian Maier 8.5감독존 말루프, 찰리 시스켈출연존 말루프, 비비안 마이어, 매리 앨런 마크, 필 다나휴정보다큐멘터리 | 미국 | 84 분 | 2015-04-30 항상 독특해지고 싶다고 생각해왔는데 어제 이 영화를 보고 오늘 러덜리스를 보고 왔더니 뭐랄까, 그냥 평범한게 아무래도 좋지 싶다.. 천재성과 스타성은 일종의 광기와 함께 가는 듯하다. 그리고 그 광기는 일종의 병- 러덜리스에서도 이 다큐에서도 언급됐던 illness와 또 맞닿아 있겠지. 어쨌든간에, 몇 사진을 보고 반했었다가 영화를 이제서야 찾아봤다.비비안 마이어. 한 박스의 필름더미를 우연하게 구매한 한 사람이그녀의 사진에 반해 그 지난 삶의 행적을 좇는, 그러니까 모두에게 잊힌 비..
[피에르 코팽, 크리스 리노드] 슈퍼배드 1,2 슈퍼배드 (2010)Despicable Me 9.2감독피에르 코팽, 크리스 리노드출연스티브 카렐, 제이슨 시겔, 미란다 코스글로브, 다나 가이어, 엘시 피셔정보애니메이션, 코미디 | 미국 | 95 분 | 2010-09-16 슈퍼배드 2 (2013)Despicable Me 2 8.6감독피에르 코팽, 크리스 리노드출연이장원, 조현정, 태연, 서현, 김서영정보애니메이션, 코미디, 가족 | 미국 | 98 분 | 2013-09-12 차칸 악당!!!!!미니언즈 때문에 예습한다 셈치고 봤는데꿀귀여움!! 막 재밌는 건 아니지만,상처로 인해 악당이 된 주인공과,세 명의 고아들,그리고 미니언들! 하나의 가족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따뜻했다. 미니언들 겁나 능청스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꿀귀
[사이먼 커티스] 우먼 인 골드 우먼 인 골드 (2015) Woman in Gold 9.1감독사이먼 커티스출연헬렌 미렌, 라이언 레이놀즈, 다니엘 브륄, 케이티 홈즈, 타티아나 매슬래니정보드라마 | 미국, 영국 | 109 분 | 2015-07-09 보고 싶어서 애가 닳았던 영화.검색해보니 구리 롯데시네마에는 없고 새로 생긴 롯데 아울렛 옆 영화관에는 있길래 시간 맞춰 갔다. 일단 가는 길이 겁나 험난했는데 그건 나중에 잡담 폴더에 풀기로 하고. 솔직히 딱히 인기 많이 끄는 영화 아니라서 자리 널널할 줄 알고 예매도 안 하고 갔는데일요일이라 그런지 부모님이랑 같이 온 성인 여러분이 엄청 많았다.첨 가봐서 영화관 크기가 큰지 작은지 몰랐던 나는 일단 뒷자리 H열로 했는데막상 들어가보니 진짜 폭풍 멀어서..... 사람 좀 차고 영화 시작 전..
[피트 닥터] 인사이드 아웃 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8감독피트 닥터출연다이안 레인, 에이미 포엘러, 카일 맥라클란, 민디 캘링, 빌 하더정보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5-07-09 내가 그토록 검은 안개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포기하는 것을 멈췄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내 세상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했던 어린 날에는, 감정이란게 참 귀찮았다. 기쁘고 행복한 건 좋은 일이지만, 기쁨이 있기에 슬픔이 있다.기뻐본 적이 없으면 슬픈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너무 지독하게도 혼자였고 끈질기게도 우울했던 그 시기를 보내며 나는 다시 그런 감정은 겪고싶지 않다고 다짐했고그래서 모든 일에 철저하게 감정을 배제하려고 애썼다.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혼자서.해야하는 일은 하고 할 필..
그리니치 천문대에 접수된 가장 아름다운 우주 사진들(화보) http://www.huffingtonpost.kr/2015/07/10/story_n_7767214.html?ncid=fcbklnkkrhpmg00000001 우주에 가고싶어
로스쿨과 사법시험 로스쿨 반대하는 가장 큰 논리가 '개천용을 없앤다' 였는데이 얘기가 맞다면 의미 없어지네. 로스쿨이 완벽하진 않다 하지만 어떤 제도든 다 장단점은 있는 거고,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고, 계속 보완해가는 과정에서 최선을 향해가는 거니까. 예전에 개천용 운운하며 내말에 게거품 물었던 어떤 나이 많았던 분이 생각나는 기사다. 개천에서 용나던 그런 시절은 끝났어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35 왜 사법시험에서 ‘개천용’이 나와야 할까? 현실은 어떨까. 서울대 이재협(로스쿨 교수)·이준웅(언론정보학과 교수)·황현정(언론정보학과 박사과정) 연구팀은 6월22일 ‘로스쿨 출신 법률가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로스쿨..
달콤한 강의의 덫 사실 ‘가슴 뛰는 일을 하라’며 도전하는 강사들의, 예의 그 뜨거운 말들이 썩 달갑지 않기도 하다. 직업의 본질은 노동이다. 노동력과 시간을 제공하고, 그만큼의 임금을 받아 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것. 모든 사람들이 가슴 뛰는 일을 하면서 살면야 좋겠지만, 그런 일은 너무 적다. 누군가는 하루 종일 메일을 보내고 전화 통화를 해야 하고, 누군가는 음식을 나르고 친절을 팔아야 한다. 실상 선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직업들이 이런 범주 안에 있고, 세상은 이런 직업들에 의해서 돌아간다. 가슴 뛰는 일을 하라고 부추기다 보면, 돈을 벌기 위해 직업을 가지는 것을 마치 부끄러운 일인 양 몰아가게 된다. 성실하게 직업 생활을 하는 이들이 마치 패배자인 것처럼, 박탈감을 선사한다. 착취와 열정페이는 모두 이렇게 ‘노동..
김반장 인터뷰 이번에 나온 'No more mistake'는 어떤 곡인가요? 우선 힙합이고요. 배경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요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많잖아요. 보면서 안타까웠던 심경들을 담았어요. 재능 있는 어린 친구들이 신기도 어려운 신발에 화장 진하게 해서 어른들의 문법으로 얘기를 하잖아요. 자신의 앞날을 진열장 상품으로 만드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이게 저는 대단히 슬픈 실수 같아요. 아이들은 아이들로 살아가야지 그 때부터 어른으로 살아가면 안 되잖아요. 얼마 전에 태국, 라오스 여행을 다녀왔어요. 거기 아이들은 자기네들 나이에 맞게 재밌게 지내는 반면 우리나라 아이들은 어른 나이의 기준으로 힘들게 살죠. 큰 차이를 느꼈어요. 똑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