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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디스 창고/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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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샤넬] 코코라 불리는 여자 http://ko.wikipedia.org/wiki/%EC%BD%94%EC%BD%94_%EC%83%A4%EB%84%AC위키피디아 링크 [가브리엘 샤넬] 패션 디자이너.1883년 8월 19일~ 1971년 1월 10일하우스 오브 샤넬 설립 "나는 패션을 만들지 않는다. 바로 내 자신이 패션이기 때문에""파티에서 만일 누군가가 "당신의 드레스는 정말 아름답네요"라고 말했다면 그 드레스는 실패작이다.반면 누군가가 "당신은 정말 아름다운 여성이네요" 라고 말했다면 그 드레스는 성공한 것이다." - 당시의 감추고 조이며 거추장스러웠던 여자들의 옷차림을 간편하고 실용적으로 만듦-남성복이나 군복의 디테일을 도입하고 저지를 써 구겨지지 않는 옷 만듦-스포츠웨어적 발상으로 몸을 짓누르는 코르셋에 괴로워하던 당시 여성들에게..
오늘 내가 산 책들 최광희 영화 평론가의 '무비스토커' 가 나왔기에 알라딘에 가서 샀다 (원래는 제 돈 주고 다 사려고 했으나 나는 거지가 되어버렸으므로... 중고서적을 이용...)생각보다 좀 가벼운 내용의 에세이를 담고 있는 듯 하였지만내가 좋아하는 분이니까 그냥 나도 재밌고 가볍게 슝슝 읽으며 즐기기로- 거기에 충동구매로 재즈문화사와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 책을 샀다.총 2만 3천원이 나왔는데 (유유 슬프다) 이거면 거의 사흘동안 학교 다니며 풍족하게 밥먹을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니 쪼끔 슬펐지만밥은 똥이 될 뿐이고 책은 남는다고 생각하며 그냥 질러버렸다. 꺆꺆ㄲㄲ 책 사는 거 기분 정말 좋다.원래 더 사고 싶은 책 있었는데 '대한민국 인디레이블'인가? 사고 싶긴 했는데 촘 비싸서.. 그냥 패스했다. 아흙.. 이제 진..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ㅡ 를 읽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를 쓴 작가의 에세이집이지마는뭐 딱히 엄청나게 마음에 드는 책은 아니었다.그냥 그와 친분이 있는 배우와 감독에 관한 얘기와짧은 역사와 짧은 연애에 대한 이야기.드라마 작가여서 그런지 문장은 단순했고 행간에 숨겨진 의미나 거창한 수식어도 없었다.에세이집이라 더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술술, 엄청 빨리 읽혔던 책이었다. 다만 한 가지 내 맘 속에서 여러가지 의문과 생각들을 만들어 낸 이야기는그녀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관한 얘기였다.작가의 아버지는 7남매를 두었지만 한 번도 제대로 집을 돌본 적이 없었고아무럴 것 없는 시골 사람이었던 아내를 두고 바람을 펴댔다고 한다.그런 아버지를 미치도록 증오했던 어린 작가는, 나이가 든 지금은,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겠다고..
[김훈] 공무도하. 김훈의 문장을 읽어 내려간다. 바싹 말라버린 각질같이 건조한 문장이 나를 따라온다. 문장들은 무심하게 내 안에 와서 박힌다. 박혀서 나가질 않는다. 마음이 아린다. 하지만 이유를 알 수 없다. 각질처럼 버석한 문장에서 왜 무좀처럼 짓무른 감정이 생겨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설명할 수 없다는 건 이해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느 법도 어느 사람도 어느 뇌도 어느 체계에도 나를 설명할 수 없다. 무좀처럼 짓무른 감정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다. 나는 나를 증명할 수 없다. 나는 나를 확신할 수 없다. 그렇게 감정은 벗겨진 각질처럼 으스러진다. 사라진다. "ㅡ인간은 비루하고, 인간은 치사하고, 인간은 던적스럽다. 이것이 인간의 당면문제다. 시급한 현안문제다." 소설 공무도하는 확실..
칸딘스키 <예술에서의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 "군중들은 방 사이를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그림을 보고 '훌륭하군' '흥미롭군'이라고 말한다. 뭔가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며, 들을 수 있는 사람들도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이런 상태가 바로 예술을 위한 예술(l'art pour l'art)로 불린다." "예술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없는 시대, 즉 참된 정신적 양식이 결여된 시대는 정신세계에서 퇴보시대인 것이다. 영혼은 높은 변에서 낮은 변으로 끊임없이 하강하며, 삼각형 전체는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는듯이, 심지어는 밑으로 내려가거나 후퇴하는 듯이 보인다." -칸딘스키 자기 내부에 음악이 없는 인간,감미로운 음의 조화도 그를 감동시키지 못하며반역과 책략과 강탈만이 그에게 어울린다.그의 정신의 움직임은 밤처럼 무디고,그의 정감은 지옥처..
[연극 푸르른 날에] 5.18 광주를 주제로 한 색다른 신파+감동+재미 광주의 5월을 주제로 한 연극 5.18의 죄책감과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불가에 귀의한 민호가 딸 윤화(화합할 화)의 결혼식에 참석해달라는 정혜의 부탁에 번뇌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다. 약간 통속적일 수 있는 연애담이지만 깔끔한 유머와 화려한 무대연출로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과제때문에 보게 된 연극이니까 자세한 글은 나중에 과제하고 정리가 된 담에.... 연극 보고 지하철 올라오는 길에 발견한 꽃 송이. 연극에 바칩니당 + 국문과 학생이 과제로 연극보면 이렇게 됩미다
데쓰노트. 하악하악 전권 다 갠소하고싶다 하악하악...... ㅇ
[루 살로메] 니체, 릴케, 프로이트 등 20세기 유럽 지성을 매혹시킨 전설적인 여성! 게오르크 카이저의 발표를 위해 니체의 책을 읽다가.. 니체의 생애에서 루 살로메라는 여성을 발견했다. 20세기 당대의 유명 철학가들을 완전히 매료시킨 전설적인 팜므파탈 루 살로메. 얼굴도 무척 예쁘다. 니체의 니힐리즘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릴케의 서정시를 완성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여인. 1882년, 37살의 니체는 파울 레의 초대를 받아 로마로 가서 러시아 장군의 딸 루 폰 살로메를 알게 되는데, 후에 릴케, 프로이트의 친구가 된 루는 당시 21세로 매우 지성적인 여자였다고 한다. 니체의 말을 이해하고 그에게 지적인 격려를 줄 만큼 그녀의 지적 수준은 높았고 니체는 루를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루는 그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니체는 그러나 파울 레를 중간에 넣어 느닷없이 결혼..
프란츠 카프카 <선고> 1 프란츠 카프카 [선고]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ukino8031&logNo=80094792185 전문이 있는 블로그의 링크다.그리고 괜찮았던 리뷰http://bjcecil.tistory.com/50 카프카(1883-1924)의 단편소설. 1912년 집필, 1913년 문학연감 아르카디아에 발표. 젊은 상인 게오르크 벤데만은 러시아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자신이 유복한 가문의 딸 프리다 브란덴펠트와 약혼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쓴다. 그는 이 소식을 아버지에게도 전하지만 아버지는 불명확한 비난을 한다. 게오르크는 아버지를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지만 아버지는 갑자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다. 아버지는 화를 내며 게오르크가 자신과 친구를 속였다고 비난한다. 그러..